15명의 지식인들의 서재를 인터뷰 형식으로 담아낸 책이다. 이들의 경력과 지식 만큼이나 책을 모시고 있는 있는 서재는 다양하고 개성있게 묘사된다. 이 책은 처음으로 리디북스에서 펴낸 이북을 아이패드로 읽었다. 이북을 읽는 느낌은 오프라인 서적과는 다른 경험을 하게 해주는데, 책을 읽는 자세와 장소에 있어서 그 편리함의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이책을 읽고서 오히려 더 오프라인 서적을 찾게 되었다는 웃지 못할 단점이 생겼다. 책이 가지는 힘은 내가 읽고 싶은 시간에 읽고 싶은 내용을 접하는게 제일 큰 장점인데, 아직 이북 시장은 그렇지를 못하다. 이 책 '지식인의 서재'에서 소개된 책들은 이북으로는 접하기 힘든 것들이 많기 때문이다.

이 책은 책을 바라보는 여러 지식인들의 태도와 시각을 보여주기에 충분하다. 책은 때로는 공손히 모셔야 할 대상이기도 하며, 어디에서건 볼 수 있게 마치 여기저기에 널부러진 모습을 띠기도 하며, 그냥 쌓아두기만 해도 절로 지식이 생기는 듯이 차곡차곡 놓여진 모습을 띠기도 한다. 책은 홀로 있는 모습보다 읽는 이와 같이 있을 때에 더 그 가치가 빛나듯이 주변에 널려있는 책들 중에서 어떠한 책을 접하는지에 따라 때로는 우리들의 운명을 바꾸는 경우도 있다.

"책이 완벽하다고 생각하면 골치 아파져요. 읽다가 막히는 부분이 있으면 꼭 내가 이해 못하는 것처럼 생각되거든요. 그런데 때로는 내가 이해를 못하는 게 아니라 필자가 잘못 써서 그런 것일 수도 있어요. 그런 것을 반드시 이해하고 넘어가겠다고 읽다 보면 머리만 아프고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게 되지요. 저는 그런 걸 굉장히 싫어하거든요. 책은 완전한 작품이 아니라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해요." - 이주헌의 서재

"가끔 지나가다 보면 그중에서 눈길 가는 책이 있어요. 그럼 집어 들고 읽기 시작해요. 제가 그러니까 딸들도 똑같이 따라 하더라고요. 언제든 손에 잡힐 수 있는 것. 책은 그렇게 늘 곁에 두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쌓여가는 책들이 더 많아졌다고 느낄 때마다 그는 어느 교수님의 말을 떠올린다.
'책은 읽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쌓아놓기 위해서 사는 겁니다'" - 김성룡의 서재

‎"독서를 즐기는 가장 좋은 방법은 사람들에게 전파하는 거예요. 내가 읽은 책을 자랑하는 일, 그게 독서의 가장 큰 재미라고 생각해요. '나 차 바꿨어.', '나 어디 다녀왔어.'라는 자랑보다 '나 어떤 책 읽었어.' 하는 책 자랑이 귀엽잖아요. 사실 훌륭한 거죠." - 장진의 서재

"기술서를 보면서도 웃을 수 있어요. '야~ 기가 막힌 방법으로 나를 가르치는구나.', '이 어려운 내용을 이렇게 쉽게 써 놓았네.', '여기서는 좀 아는 체하려고 했군.' 이런 감정들을 다 느낄 수 있는 거죠. 이렇게 감정을 느끼면서 책을 읽는 방법은 음악을 하면서 배운 거예요. 음악에서는 참 다양한 감정을 표현해야 해요. 그러다 보니 책을 읽으면서도 그런 감정을 느끼게 되는 거죠." - 조윤범의 서재

by Elv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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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HONDA BYRNE

처음부터 끝까지 긍정적으로 생각하지 않으면 안된다 라는 메세지를 전한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내가 현재 돈이 엄청 많다 라는 생각을 하고, 살을 빼고 싶다면 나는 현재 굉장히 멋진 몸매를 가지고 있다 라는 생각을 해야 그것이 현실로 다가온다는 것이다.

이것이 이루어 질 수 있는 것은 바로 우주의 법칙인 '끌어당김의 법칙' 때문이라고 한다. 끌어당김의 법칙이란 내가 원하고 생각하는 것이 현실로 다가온다는 말이다.

이 법칙의 굉장히 무서운 점은 어느 순간 나쁜 생각이나 부정적인 생각을 했을때이다. 다른 사람을 미워하는 마음을 가졌다고 하자. 가까운 미래에는 그 사람이 실제로 내가 그 사람을 미워할 계기를 제공하게 된다. 내가 그런 생각을 잠깐 함으로 해서 말이다.

어떻게 보면 굉장히 억지스러운 이 '끌어당김의 법칙'은 그냥 어느 책에서나 나오는 것처럼 평소에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고 살아라라는 말을 좀 멋있게 꾸며놓은 것 밖에 안되는 듯 하다. 나의 이 부정적인 생각에서 비롯되는 결론은 조금 과정되었을지는 모르지만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면 정말 나에게 좋은 영향을 끼칠텐데, 나는 단순하게 꾸며놓은 말이라 표현하였으니 나에게는 좋은 영향을 주는 교훈이 아닌 아무 것도 아닌 것이 될것이다.

책표지에는 오프라 윈프리가 극찬한 책이라고 해서 얼마나 극찬했나 생각했는데, 우연치 않게 오프라윈프리쇼를 보게되었는데 얘기 하는 도중에 Secret의 내용이 꽤 거론되었다. 바로 'Attraction'.  생각해보면 우주의 법칙이든 아니든 굳이 부정할 필요는 없는듯 하다. 부정하지 않고 받아들이고 천천히 따라하다 보면, 수 많은 사람들이 외치는 '긍정의 힘' 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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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가 나면 가끔씩 서점에 들리곤 한다. 특별히 사고 싶은 책이나, 관심거리가 있어서 서점에 가는 것은 아니다. 그 날도 생각없이 서점에 들어가 이곳저곳을 살폈다. 다양한 베스트 셀러들이 서점 입구에 즐비해 있었고, 사람들이 붐볐다. 예전에 보았던 책들도 아직 베스트셀러의 자리에서 물러나지 않은 것도 있었고, 파워리뷰어 Bee님^^이 보셨던 이외수 님의 '하악하악'도 여전히 베스트 셀러였다. (아직 향기가 나고 있었다. 필시 특수 향료로 책을 가공했음이 틀림없다.)

  이날 나의 시선을 빠져들게 했던 책은 '마지막 강의' 라는 책이었다. 얼마전에 회사 인트라넷에는 '마지막 강의'의 주인공 랜디 포시 교수의 생애에 관한 글이 올라왔었다. 그 소개된 짧은 글 속에서 먼가 삘(Feel) 받은 것도 있거니와, '마지막(Last)' 이란 단어에서 풍기는 엄숙함, 비장함 등 그런 감정들은 어느덧 계산대에 그책을 올려놓게 하였다. (사실 인터넷서점에서 구입하는게 훨씬 싸긴하다. 하지만 좋은 책을 싸게 구입했다는 만족감에 정작 책을 읽는데는 소홀해지는것은 나뿐일까?)

  이 책의 주인공은 랜디 포시(Randy Pausch)로 카네기 멜론대학의 컴퓨터공학 교수다. 누구나 알법한 Adobe, Google, EA, 월트 디즈니 이매지니어링에 동참했고, 컴퓨터 프로그래밍 입문에 도움을 주기 위해 Alice 프로젝트를 최초로 시작한 분이기도 하다.

  그의 업적과 발자취에서 알수 있듯이, 그는 시각적으로 사고하는 것을 매우 중요시 여긴다. 그의 마지막 강의에서 사용된 수많은 자료들은 텍스트가 아닌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 담긴 삽화와 사진들이었다. 나 또한 학창시절 발표자료를 만들면서 그런 시도를 많이 해 보았지만, 시각적 이미지를 통해 함축적인 내용을 포괄할 수 있는 정리능력은 대단히 어려운 일이었다.

  그는 췌장암을 선고 받고 길게는 6개월이라는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은 사람이었다. 누구나 '나에게 살날이 얼마 남지 않다면 나는 무슨 일을 할까'라는 고민을 많이 한다. 그는 자신의 가족을 위해, 자신을 위해, 그리고 자신의 학생들을 위해 도움이 될 수 있는 그런 일을 원했다.

  그가 선택한 것은 평생을 몸담고 있던 대학에서의 '마지막 강의' 였다. 이 강의를 통해 아직은 어린 자신의 아이들에게 전할 메시지를 담았고(훗날 그들이 커서 아버지의 메시지들을 들을 수 있게 DVD로 만들었다), 평생을 함께하기를 약속한 와이프를 위해 마지막 강의에서 특별한 이벤트를 기획했다. 그리고 자신이 살아오면서 중요하다고 생각한 지혜와 실천덕목을 강의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전달했다.

........
'기초부터 알기' - 미식축구는 22명이 하는 경기다. 한번에 한명만이 공에 손을 댈 수 있다. 우리는 21명을 위한 훈련을 해야 한다. 당신은 반드시 기초부터 제대로 익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 어떤 화려한 것도 해낼 수가 없다.

'장벽이 거기 서 있는 것은 가로 막기 위해서가 아니며, 그것은 우리가 얼마나 간절히 원하는지 보여줄 기회를 주기 위해 거기에 서 있는 것이다.'

'당신에게 정직한 의견을 말하는 사람. 더불어 늘 배려해 주고 쓰디 쓴 충고일지라도 사랑을 담아 전할 줄 아는 그런 분을 만나라.(저자는 이런분을 가리켜 '네덜란드 삼촌' 이라 칭한다.)'

50년간 지켜온 아버지의 교훈 - '진정한 희생과 겸손의 힘'

'시간은 당신이 가진 전부다. 그리고 당신은 언젠가, 생각보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행운이란 준비가 기회를 만날 때 생기는 것이다.' - 로마의 철학자 '세네카'

'경험이란, 당신이 원하는 바를 얻지 못했을 때 얻어지는 것이다. 그리고 경험은 당신이 가진 것 중 가장 가치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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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을 꾸고,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자는 반드시 그 꿈을 이룬다. 그의 마지막 남은 몇개월간의 삶은 병으로 고통받는 환자의 모습이 아니었다. 그는 어릴쩍 꾸웠던 대부분을 꿈들을 성취했고, 마지막 까지도 학생들과 자식들을 위해 '삶의 지혜' 제공하는 진정한 교수의 모습으로 많은 사람들의 기억속에 남았다.

이제 나는, 그의 마지막 강의를 보려고 한다. (이 책에는 랜디 포시 교수의 직강 DVD가 동봉되어 있다.)


랜디 포시. 제프리 제슬로 지음 | 살림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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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터에서 어느 분의 책상앞에 붙어있는 ‘프레임’에 관한 문구를 읽은 적이 있었다. 정확히 내용이 기억나지는 않지만, 개개인의 프레임에 의해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는 크게 축소되는 한계가 있다는 내용이었다. 지난 주말 아는 형과 함께 서점을 들러 책을 보다가 ‘프레임’이란 책을 발견하게 되었고 망설임 없이 구매를 결정하였다. 주말 후 이어진 휴가 기간동안 집에서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들이 얼마나 자기가 정한 틀(프레임) 안에서 판단하고 세상을 바라보는지 그 한계를 느낄 수 있었다.


  프레임은 한마디로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의 창이다. 어떤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 세상을 향한 마인드 셋, 세상에 대한 은유, 사람들에 대한 고정관념 등이 모두 프레임의 범주에 포함되는 말이다. 마음을 비춰보는 창으로써의 프레임은 특정한 방향으로 세상을 보도록 이끄는 조력자의 역할을 하지만, 동시에 우리가 보는 세상을 제한하는 검열관의 역할도 한다.


  우리들은 주어진 삶속의 다양한 상황 속에서 어떠한 프레임을 선택하고 결정하는가에 따라 지금보다 지혜롭고 자유로운 사람이 될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지혜롭고 자유로운 사람이 되기 위해 중요한 10가지 프레임은 다음과 같다.


■ 의미 중심의 프레임을 가져라.
  보다 상위 수준으로 프레임을 하게 되면 일상적인 행위 하나하나가 마치 먼 미래에 하게 될 일이라고 생각되어 의미 중심으로 프레임하는데 도움이 된다. 어떤 일을 함에 있어서 하위수준으로 프레임하게 되면 구체적인 절차를 먼저 따지며 언제(When), 어떻게(How)를 생각하게 되지만, 상위수준으로 프레임을 하면 왜(Why)를 생각하게 되어 그 일의 목적이나 비전을 먼저 생각하는 의미수준의 판단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 접근 프레임을 견지하라.
  누구나 과거를 회상하며 하지 않았던 일에 대한 회환을 떠올린다. 접근프레임 정신을 잘 보여준 故 정주영 회장의 말 “해보기나 했어?”처럼 주저하는 일이 있다면 과감하게 실행해 보는 것이 더 낫다. 접근함으로 인한 후회는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지만 안주함으로 인한 후회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커진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 ‘지금 여기’ 프레임을 가져라.

  사람들은 현재를 ‘준비기’라고 프레임하여,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준비하고 일방적으로 희생되어야 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행복으로 가는 길은 지금 순간을 충분히 즐기고 감사하는 것으로부터 비롯된다. 동료들에게 축하와 칭찬을 아끼지 말고, 자신에게 좋은 일이 있다면 함께 주변 사람들과 공유하여 자신 또한 기꺼이 즐거움을 만끽하라.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순간은 지금 현재 당신이 있는 이곳임을 명심하고 스스로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자.


■ 비교 프레임을 버려라.
  진정한 마음의 자유는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 데 있다. 저자가 수행한 연구에 따르면 남들과의 지나친 비교는 정신 건강에도 좋지 않다고 한다. 남들과의 횡적인 비교보다는 과거 자신과의 비교 혹은 미래 자신과의 종적인 비교를 하라고 저자는 권한다. 과거의 자신보다 현재의 자신이 얼마나 향상되어 가고 있는지, 자신이 꿈꾸는 미래의 모습에 얼마나 근접해 있는지를 확인하는 시간상의 비교가, 남들과 비교하는 것보다 훨씬 더 생산적이다는 말이다.


■ 긍정의 언어로 말하라.

  한 사람의 언어는 그 사람의 프레임을 결정한다. 어떤 말을 하는 태도에 따라 그 사람의 프레임에 영향을 주게 되는데, 긍정의 언어로 말을 하게 되면 긍정적인 프레임이 형성되게 된다. 실제로 미국 수녀의 사례에서, 긍정의 언어를 자주 사용한 상위 25%의 수녀들 가운데 90%가 넘는 수녀들은 85세까지 장수하고 있었지만, 그렇지 않은 하위 25%의 수녀들은 겨우 34%만이 생존해 있었다고 한다.


■ 닮고 싶은 사람을 찾아라.
  누군가 본받고 싶은 대상이 있다면 그 사람의 전기나 자서전을 읽고 그 사람처럼 되기 위해 의도적으로 노력하고 반복적으로 행동하고 실천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런 대상이 없다면 이상적인 자기 모습을 상상하여 계속해서 자신에게 들려줘라. 반복적으로 들려주는 상상속의 이야기는 어느덧 현실로 만들어 지게 된다.


■ 주변의 물건들을 바꿔라.

  자신이 닮고 싶은 롤 모델의 사진을 걸어놓는 행위가 그 사람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도록 만드는 프레임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한다.


■ 체험 프레임으로 소비하라.
  행복은 소비 자체를 위한 소비보다는 경험을 위한 소비를 했을 때 더 크게 다가온다. 또한 한 연구에서는 자기 자신보다는 다른 사람과 공유하기 위한 소비를 했을 때 더 강한 행복감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누군가를 위해 돈을 지불하는 것을 단순한 인사치레나 의례적인 선물로 프레임하기 보다는, 자기 자신을 위한 행복 비타민이라고 프레임하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 ‘누구와’의 프레임을 가져라.

  탁월한 성취를 이룬 사람들, 커다란 역경을 이겨낸 사람들, 자기 삶에 만족을 누리는 사람들, 이들에게는 거의 예외 없이 ‘누군가’가 있었다. 함께 있기만 해도 즐겁고 유쾌한 사람, 그 사람과 있으면 왠지 안심이 되는 그런 사람이 주변에 한명정도는 있어야 하지 않을까.


■ 위대한 반복 프레임을 연마하라.
  “습관은 그 어떤 일도 할 수 있게 만들어 준다.” (도스토예프스키)
성인기의 성취라는 것은 그것이 어떤 영역이든 ‘중단 없는 노력’에 의해 이루어진다. 인지 심리학 분야에는 ‘10년 법칙’이라는 규칙이 존재한다. 어떤 분야에서건 전문성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10년 이상 부단한 노력과 집중력이 필요하다는 법칙이다.



최인철(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지음 | 21세기 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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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책장에 재미있는 제목의 책이 있길래 펼쳐보게 되었다. 아내에게 무슨 책이냐고 물어보니 어디에서 가져왔다고 한다. '음 책이 가볍워서 좋군'하고 몇장 넘겨보는데 책이 읽기도 쉽고 점점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꼈다. 단지 무슨 책일까 궁금해서 펴본 그 자리에서 꽤 많은 책장이 넘어간걸 확인할 수 있었다.
무엇이 단번에 이 책에 빠져들게 만들고 나를 행복하게 만들었는지 정리해 본다.


■ 행복해지는 습관
내가 나름대로 잘한다고 생각하는 일이 하나 있다. 직업 특성 때문에 여러 소프트웨어를 많이 사용하는데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때 단축키를 유난히 잘 사용한다. 특히 요즘 세대 프로그래머에게 익숙하지 않는 vi 에디터 -unix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에디터-를 별 불편없이 능숙하게 사용한다. 누군가 이 에디터의 특정 기능의 단축키를 나에게 물어볼 때 마다 이렇게 대답한다.
"음 글쎄요. 단축키를 머리로 기억하는게 아니라 내 손이 기억하는 거라 한 번 사용해봐야 알려줄 수 있겠네요."
예전 프로그램들 중에는 마우스와 같은 편리한 입력장치를 지원하지 않는 프로그램들이 많아 새로운 프로그램을 사용할 때 마다 프로그램이 지원하는 단축키를 찾아 쓰는 습관이 몸에 배었다. 이러한 습관은 큰 노력없이 내가 프로그램을 남보다 빨리 작동하고 능숙하게 사용하게 해 줄 수 있도록 만들어 주었다.

그 사람의 인생은 그 사람의 노력에 의해서도 결정되지만 그 보다 무서운 것은 그 사람의 습관이다. 아무리 성실한 사람이라도 그 노력을 지속하려면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고 중간 중간 그 노력이 지속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 그러나 사람의 몸에 벤 습관은 지속적으로 그 사람의 인생에 영향을 주어 결국 그 사람의 인생을 지배하게 된다.

이렇게 목표에 따라 좋은 습관을 가지게 하는 책들이 여러 권 소개되고 있다. 스티븐 코비 박사의 유명한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들,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이기기 위한 전옥표 대표의 이기는 습관들이 있다면 이 책은 행복해 지기 위한 100가지 습관으로 정의하고 싶다.

나의 인생의 최대의 목표는 행복이다. 나의 행복, 가정의 행복 그리고 사회의 행복은 모두 중요하고 이 중 어느 한가지도 균형을 이루지 못하면 다른 것도 이루어질 수 없다는게 나의 생각이다. 내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행복해지면 좋겠고 그러면 자연히 나도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이러한 나의 생각을 바꿔주어 나 부터 행복해지면 주변 사람들이 행복해질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해 준다. 그리고 어떻게 해야 내가 행복해지는지에 대해 어렵지 않은 일들은 소개해 준다.
이러한 일들이 어렵지는 않지만 바쁘게 살다보면 바로 잊혀지게 되고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게 된다. 그래서 이러한 것들은 노력으로 실천하는 것이 아니라 습관으로 만든다면 내 인생의 최대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 같다.

습관으로 만들기 위해 자주 읽고 실천하여 이 책에 세뇌(brainwashing)당하고 싶다.


■ 소중한 현재
만족스럽지 않은 현재때문에 항상 미래의 행복만을 추구하며 살고 풍요로운 미래를 위해 아낌없이 현재를 희생하며 살아왔다. 20대에는 행복하고 풍요로운 30대를 위해 30대에는 40대를 위해 차근 차근 준비하며 살아왔다.

언뜻 보기에는 아무런 문제없이 착실히 살아온 것 처럼 보이지만 어느 순간 이상한 점을 느꼈다.
가족과의 즐거운 여행을 계획하여 드디어 목적지로 출발한다. 가족들은 흥분된 마음에 즐거워하고 있는데 내 머리속은 벌써 목적지에 도착해 있고 별 무리없는 즐거운 여행이 되기 위해 무엇을 대비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다. 목적지에 도착하면 바로 점심식사는 어떻게 할지 그 다음은 또 그 다음...
언제인가 부터 너무 앞 일만 준비하고 대비하는 버릇이 생겼다. 물론 더 행복한 미래를 위해서이다. 그러나 정작 어느 한 순간도 행복하고 풍요롭지 못했으며 이렇게 살다가는 내 생이 끝날 때까지 그럴거라는 두려움이 생겼다.

나뿐 아니라 성실한 현대인들 중 더 나은 자신의 미래를 위해 현재를 아낌없이 희생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이 책은 너무 여유없이 미래만을 생각하고 치열하게 살면 어느 한 순간도 자신이 생각했던 나은 생활을 할 수 없게 된다는 단순한 진리를 알게 해 주었다.



■ 평범하지만 소중한 진리들
우리는 간혹 영화의 짧막한 대화, 하나의 싯구 또는 책의 한 구절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감명을 받는 경우가 있다. 이 책에는 그러한 100가지의 구절과 그것과 관련된 짧은 이야기로 가득차다. 물론 모든 사람이 동의하지는 않겠지만 읽다보면 상당히 많이 공감할 이야기들일 것이다.
진시황의 친부이자 상국이였던 여불위가 여씨춘추라는 백과사전을 편찬하고 "이 책에서 한 글자라도 고칠수 있다면 천금을 주겠다"라고 큰소리를 쳤다. 여기에서 생긴 고사성어가 일자천금(一子千金)인데 이 책이 전하려고 하는 메시지를 위해 이 책의 100가지 이야기에서 어느 것도 빼거나 새로운 것을 추가하기 어렵다고 하면 너무 비약일까?

그 만큼 이 책에서 소개된 이야기들은 특별하지는 않지만 모두 소중하고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다.


■ 작지만 소중한 것들을 찾자
여유, 불완전함, 배려, 동정심, 인내,...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것들이다. 모두 우리가 알고 있고 소중한 것들이라고 생각을 하지만 삶에 쫓기다보면 어느새 쉽게 잊어버리는 것들이다.
똑같은 환경, 조건에 있더라도 작지만 소중한 것들이 그 사람의 인생의 질을 결정할 수 있다는 점을 깨달을 수 있다.
높은 수준 인생의 질은 어려운 데 있지 않다. 또한 그것을 획득하기 위해 남들과 치열한 경쟁을 할 필요는 없다.
소중한 것들을 꾸준히 찾고 지킴으로 모두가 수준 높은 인생의 질을 가질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이 세상은 치열한 경쟁이 필요한 제로섬 게임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 세상을 치열한 경쟁의 세계, 자신을 학대할 필요가 있는 세계로 만드는 것은 이 세상을 그런 세상으로 보는 그 사람의 시각에 달려있다.

이 세상에는 나눌 수록 풍부해지는 소중한 것들이 아주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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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서점으로 나들이를 나갔다가 충동적으로 구매한 책. =몰입=

  지하철 출퇴근 시간에 이 책을 꺼내서 읽었는데 상당히 몰입하기가 어려웠다. 다른 자기계발서를 읽을때는 주변의 소음이 그다지 독서에 지장을 줄만큼 방해가 되진 않았는데, 이번 책에서 다루는 주제가 '몰입' 이라서 그런지 몰입할 수 없는 이러한 환경속에서는 집중도 안되고 진도도 잘 나가지 않았다. 그래서 주말 조용한 숙소에서 마저 읽기 시작하여 몇시간 만에 남은 분량을 모두 읽을 수 있었다. 몰입의 위력을 잠시나마 느낀 시간이었다.

  몰입은 원래 '칙센트미하이'가 제안한 이론이다. 이책은 저자인 황농문박사가 자신의 연구분야에서 몰입을 적용하여 큰 성과을 거둔 사례들을 소개하며 몰입적 패러다임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있다.

'목적지향'
  이 책에서는 뇌과학을 설명하면서 목적지향이 몰입의 중요한 요소임을 설명하고 있다. 목표를 명확하게 설정하면 목표지향 메커니즘에 의해 시냅스 활성화가 증대되기 때문에 몰입하기가 쉬워진다. 그리고 자신이 목표로 설정한 문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할수록 또 그 문제를 반복해서 생각할 수록 몰입하기가 쉬워진다고 한다.

"무엇인가를 진정으로 원하는 사람은 언젠가는 그 목표를 반드시 이루고야 만다"

나폴레옹 힐의 성공철학

1. 확고한 목적의식과 불타는 강렬한 의욕을 갖는다.
2. 명확한 계획을 세우고 착실히 실행해 나간다.
3. 주위 사람들의 부정적인 견해는 깨끗이 무시해버린다.
4. 나의 목표와 계획에 찬성하여 항상 용기를 붇돋워주는 사람을 친구로 사귄다.

"연구하는 것을 즐겁게 논다고 생각하세요. 책과 함께 놀고 시간과 함께 노는 겁니다. 숙제와 업무도 일종의 놀이로 생각하세요. 직장 상사를 만날 때도, 거래처 사람을 만날 때도 그것을 즐기세요. 지금 이 순간 제 자신을 생각해볼 때, 저는 평생 즐기면서 지낸 것 같아요. 일과 연구를 즐긴 것입니다."
 - 토마스 에디슨


'창의성과 창의적 노력'


  창의성은 새로운 것을 착안해 내는 능력을 뜻한다. 이러한 창의성을 발달시키기 위해서는 창의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창의적 노력은 처음에는 해결책을 모르는 상태에서 출발하여 해결책을 얻으려고 노력하는 활동을 뜻한다. 분명한 것은 결과만 가지고 창의적인 노력을 구분짓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잠재력을 일깨우는 몰입 5단계

  1단계. 20분 생각하기 마라톤처럼 몰입도 준비운동이 필요하다. 생각할 문제를 선정하고 하루에 20분씩 다섯 번, 오직 그 문제에 집중한다. 사고력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는 단계.
  2단계. 2시간 생각하기 10km 마라톤 준비. 좀 더 어려운 문제를 선정하여 2시간 동안 생각하되, 의자에 앉아 머리를 뒤로 편히 젖히고 산책을 하듯 천천히 생각한다.
  3단계. 하루 종일 생각하기 하프 코스 지점이다. 직장인이나 학생은 3단계까지만 체득해도 엄청난 발전을 목격할 수 있다. 2시간 생각하기와 하루 종일 생각하기를 번갈아 가며 반복하되, 땀을 낼 수 있는 운동을 하루 한 시간씩 규칙적으로 한다. 최상의 컨디션이 유지된다.
  4단계. 7일간 생각하기 풀코스 도전. 고도의 몰입에 이르기 직전 단계로 난이도가 높은 문제를 일주일 동안 생각한다. 두뇌활동이 극대화되는 단계.
  5단계. 몰입의 절정 풀코스를 완주한 뒤 달라진 자신의 모습을 확인하는 과정이다. 지극한 행복감과 가치관의 변화를 발견할 수 있다.

  Think Hard의 패러다임에서는 보장되지 않은 미래의 행복을 위해 현실을 희생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를 행복하게 산다. 일이 삶의 수단이 되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가 삶의 목적이 되어야 보다 의미있고 삶다운 삶을 살수 있다.

Posted By Kimgisa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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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켜 생각해보면 어렸을 적부터 나는 배움을 상당히 즐기는 편에 속했던 것 같다. 여기서 배움은 주로 정신적인 측면에 국한되는데 몸으로 하는 일에는 영~ 소질이 없었기 때문이다. 아무튼 책을 읽는 것, 남의 이야기를 듣는 것 혼자 생각하고 상상하는 일들을 상당히 좋아했다. 초등학교 때 부모님이 사주셨던 60권짜리 위인전기와 40권짜리 SF 소설 전집을 다 읽었는데 그 때 주위에 그 정도로 책을 읽은 친구는 거의 없었던 걸로 기억한다. 중학교 때도 다른 친구들 보다 책을 많이 읽었는데 '삼국지', '수호지'같은 고전이나 염상섭에 '삼대', '노인과 바다'같은 문학 책들도 이 때 읽었다. 고등학교 때까지 또래 친구들 보다 꽤 많은 책들을 읽었고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수능에서도 언어영역에 유독 강했던 기억이 있다. 언어 영역은 항상 만점에 가까웠으니 말이다.


문제는 대학 때다. 요즘은 경제가 어렵고 미취업자가 160만을 넘은 팍팍한 세상이 되어버려서 대학생들도 굉장히 열심히 공부한다고 하지만 나 때까지만 해도 분위기가 지금 처럼 빡센 정도는 아니였다. 그런 환경에서 전공을 컴퓨터공학으로 선택하고 대학에 다니는 동안 컴퓨터에 빠져서 - 주로 PC통신, 게임, PL(Program Language) - 책을 무척이나 등한시했다. 가장 많은 것들을 배울 시기에 (지금 생각하면) 쓸데 없는 데 정신이 팔려서 그만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놓쳐버린 것이다. 대학 내내 읽은 책이라고는 전공서적과 PL관련 책 몇 권이 전부니 말이다.


사회에 나와서 이년쯤 지난 어느 날엔가 내 배움이 크게 모자란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세상이 얄팍한 전공지식만 가지고 돌아가는 게 아니라는 사실과 직장을 다니고 돈을 번다고 해서 배움을 멈춰도 되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은 것이다. 그리고 대학 때 큰 잘못을 저질렀다는 사실도 함께 깨달았다. 지금은 대학 때 잘못 보낸 시간들을 내 삶의 원죄 정도로 생각하고 살고 있다. 그래서 원죄를 씻기 위해 더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고 말이다.


배움은 지금의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 중에 하나이다. 그리고 적은 여유 시간에 하나라도 더 배울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 해 항상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 그런 와중에 만난 책이 이 '배움의 기술'이라는 책이다. 어느 블로그에 소개된 글을 읽고 흥미가 생겨서 구입하게 됐다. 배움에 대한 하드스킬 - 구체적인 방법들을 배울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갖고 말이다.  저자는 어렸을 적에는 체스로 커서는 태극권으로 세계를 제패한 대단한 사람이다. 본인을 모델로한 책과 영화도 만들어 졌고 지금은 미국의 여러 대학에서 수행심리학에 대한 강의를 하고 있다고 한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배움의 기술 중에서 기억에 남든 것들 몇 가지를 정리해 본다.


발달이론을 믿고 배우라

최고가 되는 문은 매우 좁다. 모두가 농구 스타 '마이클 조던'같이 최고의 자리에 오르길 원하지만 실제로 그 자리에 가는 사람은 극소수이다. 그렇다면 누가 그곳에 갈 수 있는 것일까? 넓은 안목을 갖고 실패를 극복할 수 있는 사람이다. 실패에서 배우고 이를 토대로 더 큰 시련을 이겨낼 수 있는 사람만이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다. 지금의 실패를 긍정으로 바라볼 수 있는 자세한 실패를 극복할 수 있는 열정을 갖는 사람만이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는 것이다.

무슨 분야든 간에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다면 자기 분야에 최고가 될 것이다.

같은 실수를 반복 적으로 하지 않는 것과 배움의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좌절과 슬럼프를 극복하는 것 그리고 시련을 성장과정의 일부로 바라볼 수 있는 안목을 키우는 것이야 말로 최고로 가는 지름길인 것이다.


소프트 존으로 들어가는 훈련

다른 책에서는 flow라고 표현하는 몰입의 상태를 이 책에서는 '소프트 존'이라고 이야기한다.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 한다면 '소프 트존'은 '자발적으로 영감이 떠오르고 창의적인 생각이 일어나는 의식의 집중 상태'를 말한다. 항상 이런 상태에 빨리 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몰입이 경지에 올라서면 정말로 중요한 작은 부분에 정신을 집중할 수 있으며 이는 정보 처리의 효율의 극대화시킬 수 있다. 즉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다는 말이다.


휴식은 벼락치기 공부보다 더 중요하다.

2주 이상 지속되는 체스 대회에서 승부를 결정 짓는 요소는 밤에 숙면을 취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렸다.

적절한 시간에 적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은 결국 중대한 기로에서 성과를 내는 사람과 내지 못하는 사람으로 갈린다는 말이다. 휴식을 취한 사람과 취하지 못한 사람 사이의 성과는 적절한 휴식을 취한 사람이 훨씬 낫다는 연구도 있다. 그만큼 휴식은 중요하다. 하지만 급한 마음에 휴식을 취해야 할 때 쉬지 못하는 사람들을 종종 보곤 한다. 결국 따져 보면 일을 더 많이 하는 것도 아니다. 단 1분의 휴식일 지라도 자신에게 휴식이 필요할 때는 쉴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


위에서 소개한 이 세가지 기술 말고도 많은 이야기들이 나오지만 내 생각에 저자가 말하는 기술의 핵심은 위의 세 가지이다. 정리하면 몰입, 실패에서 배우기, 회복(휴식)으로 구성되는 세가지 기술이다. 굳이 여기에 하나를 더 보태자면 스스로에게 동기부여를 할 수 있는 '열정'이 되겠다. 저자가 체스와 태극권에서 챔피언이 되기까지 최고가 되고자 하는 열정이 큰 원동력이 된 것은 두 말할 필요가 없으니 말이다. 사실 나는 책을 통해서 구체적인 배움의 스킬들을 배우리라 기대했는데 내용이 정신적인 측면을 많이 강조해서 읽는 내내 좀 실망스러웠다. 하지만 책의 원제가 'The Art of Learning' 인걸 보면 저자의 낚시라기 보다는 출판사의 낚시에 내가 낚인 것이니 누구를 원망할 일은 아니겠다. 특이하고 재미난 저자의 삶과 그 삶 속에 배움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들을 그냥 가볍게 읽는다는 생각으로 보면 괜찮겠다.


p.s 책 표지가 흰색에 코팅이 안된 우둘투둘한 재질이라 때가 쉽게 탄다. 보는 데 며칠 걸리지도 않았는데 그 사이에 책이 깜둥이가 돼 버렸다. ㅠ,.ㅠ

Posted By Bee
Posted by 시니어시니어개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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