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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6.19 1등만이 살아남는 사회

현대 사회는 무한 경쟁이라는 단어 이면에 엄청난 모순을 가지고 있다. 모순은 누구든지 무한 경쟁에 참여할 밖에 없다는 사실로 경쟁에 참여하게 되는 사람은 어쩔 없이 싫든 좋든 간에 현재 자신이 가진 것을 토대로 경쟁에 임할 없다는 것이다. , 애초에 좋은 조건과 좋은 환경에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과는 누가 보더라도 경쟁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뻔히 보임에도 불구하고, 경쟁을 밖에 없으며, 그로 인해서 가진 자는 더욱 풍성해지며 못가진 사람은 가진 마저 고스란히 빼앗겨버리게 된다.

이러한 현상은 현재 국내에서 여러 시장에서도 발생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속도는 것으로 예상된다. , 승자독식사회는 파레토 법칙이라고 하는 2:8 아닌, 1%:99% 라는 법칙이 통하며, 심지어 1% 해당하는 사람이나 조직이 99% 이상을 독식하는 현상이다. 가장 비근한 예가 브라우저의 시장이 아닐까 생각된다. 기존의 넷스케이프로 시작된 브라우저 시장은 IE 독식으로 인해서 넷스케이프를 시장에서 몰아내고, 브라우저 시장을 IE 거의 독식하고 말았다. 파이어폭스나 오페라 등의 브라우저들이 새로운 버전과 새로운 표준을 지원하는 형태로 나오고는 있지만, IE 독주를 막거나 기존 점유율을 이들 브라우저가 잠식하기에는 너무나도 힘들지 않을까 생각된다. IE 기반으로 MS 앞으로도 인터넷의 여러 표준을 자기 것으로 만들어 독식하려는 현상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러한 우위는 거대한 인터넷 시장에서 독식을 위한 전초전이 것임은 명백하다.

책에서 승자독식시장은 기업의 CEO, 스포츠스타, 연예계스타, 출판업계 각각의 업계에서 전통적인 시장에서는 상상할 없을 정도로 높아진 이들의 연봉이나 봉급의 차이를 예로 들고 있다. 물론, 개인 뿐만 아니라 기업, 학계 승자독식시장은 범위가 점점 넓어져서 나타나고 있다.

승자독식을 막는 방법은 명시적인 규제나 법규가 있지만, 이러한 규제와 법규도 국제화, 세계화라는 시장 논리 앞에서 점점 영향이 약화되고 있는 실정이며, 속도도 점점 가속화되고 있다. 다른 방법은 보이지는 않지만, 경쟁에 참여하는 사람들끼리 암묵적으로 지키는 불문률일 것이다. 물론, 이러한 규칙은 경쟁에 참여하는 어느 사람의 규칙 위반으로 인해서 경쟁은 승자독식으로 치달을 확률은 존재한다. 국내의 IT 시장을 예로 든다면, 몇해 전에는 IT 시장이 상당한 침체기에 있던 적이 있었다. 시절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서 대형 SI 업체들도 적은 예산의 프로젝트까지 영업을 하던 시기였다. 물론, 이전에는 예산이 얼마까지에 대한 프로젝트의 경우 참여업체의 매출이나 규모에 대한 제약은 있었다. 그리고, 어느 정도는 이러한 제약은 업계의 불문률처럼 지켜지고 있었다. 하지만, 시장 상황이 악화됨에 따라 특정 기업이 불문률을 깨기 시작했고, 그러한 규칙이 깨짐에 따라 경쟁 업체들을 서로 제살 깍아먹듯이 단가를 내리기 시작했으며, 결국 시장은 점점 악화가 심해지기 시작했다. , 시기에 못버티고 경쟁에서 도태된 기업은 부지기 수였으며, 결국 경쟁에서 살아남은 기업이 IT 시장을 독식하기 시작했다. 만일, 시기에 조금은 힘들더라도 서로 양보하고 조그마한 파이라도 서로 나누어서 먹었다면, 그렇게 많은 기업들이 도산하지는 않았을 수도 있었다.

또한, 이러한 현상은 기업이 필요한 IT 인력 채용이나 IT 기술에 있어서 심각한 부작용을 낳기도 했다. , 고객이 원하는 최신 기술에 부합하기 위해서 서로 최신 기술을 사용한 프로젝트를 진행함으로써 IT 기술의 다양함에서 어느 특정 기술의 쏠림 현상이 더하게 되었다. 그럼으로 인해서 기업에서는 특정 최신 기술의 개발자의 수요가 급증하게 되었고, 결국 다른 기술의 개발자의 수를 감소시키게 되었다. , 특정 최신 기술 뿐만 아니라 최신 기술이 아닌 개발자들의 단가는 점점 높아지게 되었다. 최신 기술의 개발자들은 수요가 급증함으로 인해서 개발자의 단가가 높아졌고, 외의 개발자들은 수가 감소함에 따라 아직 기업에서는 수요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가가 높아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또한, IT 개발자의 공급도 작업 환경의 열악함의 이유로 인해 수가 점점 떨어지고 있는 추세라 단기적으로 IT 개발자의 단가는 높아질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IT 시장의 상황을 점점 악화시키는 상태를 초래하게 되는데, 많은 기업들은 높아진 개발 단가에 비해서 매출을 그리 높게 발생시키지 못함으로 인해 결국 단가가 해외 IT 개발자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결국 장기적으로 IT 시장은 IT 환경이 구축된 국내 인프라와 해외 IT 개발자를 사용한 프로젝트가 경쟁력이 있게 것이며, 국내 IT 개발자들은 점점 전략이나 아키텍처 수준에서 분석과 설계를 수행하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승자독식시장은 기존의 시장 논리와는 전혀 다른 형태의 시장이지만, 이러한 현상이 결코 나쁘다고는 없다. 또한, 그러한 시장에 반대를 한다고 해서 시장에 참여하지 않는 것은 아니며, 어쩔 없이 참여하게 된다. 결국 승자독식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기업의 전략이 변해야만 시장에서 살아남을 있을 것이다.


posted by Elvis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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