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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4.15 피플웨어

피플웨어

기타 2008. 4. 15.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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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웨어
저자 : 톰 디마르코


이상적인 회사생활은 어떤 것일까. 처음 이 책을 읽으려고 마음먹었던 이유는 우리 회사는 과연 어떤 회사에 속하는지, 얼마나 이상적인 회사에 가까운지 확인해 보고 싶어서였다.


비교한 결론부터 말하자면 우리 회사와는 아주 다른 이야기를 저자는 하고있다! 아직 우리 회사는 8살이기에 앞으로 갖추어 가야 할 것들이 많다는 이유도 존재하지만, 책에서 전 세계에 저런 회사가 있을까 라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 이상적인 직장에 대해 말하고 있는 이유도 있겠다.
 

책의 내용은 다음과 같이 구성돼 있다.

1부 인적 자원관리
가끔 우리는 무슨 일이 잘 진행되지 않으면 기술 탓을 하곤 한다. 가령 '이 툴 때문에 작업을 할 수가 없어.' 라고 말을 하거나, '이 기술은 이런저런 문제가 있기 때문에 다른 기술로 바꿔야 겠어요' 라고 하기도 한다. 그러나 프로젝트가 실패하거나 위기에 처하는 이유는 적용한 기술이 잘못되어서가 아니라 사람들에게 있다고 한다. 그러므로 직원을 일하는 기계가 아닌 사람으로 보라고한다. 사람들이 기본적으로 갖추고 살아야 할 것들을 갖추게 해주라는 관리자들에게 하는 말 인 듯 싶다.


2부 사무실 환경
업무 생산성에 영향을 끼치는 요소 중의 하나가 업무환경이라고 한다. 사람은 생각보다 넓은 개인 공간에서 일을 해야 생산성이 높아지며, 사무실 구성이나 소음의 정도도 생산성에 영향을 끼친다.


3부 꼭 필요한 사람들
회사에 필요한 직원을 뽑을때 우리는 무엇을 보는가? 나도 직장을 구하겠다고 면접을 몇 번 보러 다녔지만 내가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눈으로 확인해보려는 회사는 한군데도 없었다. 이 책에선 그사람에게 어떤 능력이 있는지 말로만 물어보고 대답만 들을 것이 아니라 포트폴리오 등으로 실제 눈으로 확인하고 회사의 직원으로 뽑으라고 권하고 있다.


4부 드림팀 키우기
팀의 목표는 목표의 달성이 아니라 목표의 일치이다. 유명한 블랙팀 이야기를 들려주며 팀의 목표를 일치시키면 목표의 달성률도 높아지며 그로 인해 그 팀에 소속되었다는 자부심을 갖게된다. 또한 자신감까지 갖게되어 그 팀의 목표는 비록 팀구성원이 바뀌더라도 길게 이어 갈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절대 팀원 중에 튀는 사람이 있다고 해서 넌 왜그렇게 생각하니, 왜 그렇게 튀냐고 나무랄 것이 아니라, 그 독특한 면을 인정해주어야 한다. 책에서 보인 실험 결과에도 모든 팀원이 비슷한 성격이나 비슷한 지식정도를 갖고 있는 것 보다 팀 안에 튀는 사람이 한 명 포함되어 있는 것이 팀웍이나 팀의 업무 성과도 훨씬 높다고 한다.


아래는 팀 죽이기 목록이다.
1. 방어적 관리법
2. 관료주의
3. 팀을 따로 떨어뜨려 놓기
4. 여러 업무를 동시에 분담하기
5. 제품의 품질 저하
6. 거짓 데드라인
7. 소집단 관리


잠깐 생각해보면 저 팀 죽이기 목록 중에 몇가지는 우리 프로젝트에서 행하고 있는 것 같다.


5부 일을 재미있어야 한다.
사람들이 초과 근무를 하는 이유는 과제를 주어진 시간 안에 끝마치려고 하기 보다는, 시간 안에 맡치지 못했을 때 받을 비난 받게 될 것을 우려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함이다. 그리고 팀을 구성할때 일하고 싶은 사람과 함께 구성하면 업무 생산성이 매우 높아진다.


6부 피플웨어 그 후
앞에 까지의 내용이 너무 이상적이라고 조금 다른 내용을 써보겠다고 추가한 부분이다. 가장 기억에 남는 내용은 오랜 기간 동안 야근을 하는 문제에 대해서이다. 어떤 이유로 야근을 오랜 기간 동안 하게 되면, 처음엔 비록 이해할 수 있는 이유였더라도 시간이 흐르고 나면 직원들 대부부은 엄청난 불만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직원들의 장기간 야근은 회사에 해롭다.


피플웨어에서 말하는 직장처럼 우리회사가 완벽하게 바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1년이라는 회사 생활을 하고 나니 회사의 어쩔 수 없는 사정도 있고, 프로젝트의 사정도 있고 장기 발전을 위해 지금은 이해해야 하는 상황도 알겠다. 다만 나같은 쪼렙 직원들이 어떤 불만을 갖고 있는지 관리자들이 알려고 하고 이해만 해주더라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할 수 있다' 라는 마음을 지속적으로 갖을 수 있을 것 같다.
                                                                                               Posted by Burning Jade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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