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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10.10 아버지에 대한 두가지 시선
  2. 2011.08.10 지식인의 서재
  3. 2009.07.19 Scribus의 한글 폰트
  4. 2009.07.19 Scribus 설치 (한글 폰트 추가 포함) 2
  5. 2009.07.19 그림을 제시하는 힘 1
  6. 2009.07.19 검증된 생각
  7. 2009.04.01 더 리더:책 읽어주는 남자
  8. 2009.02.18 빵굽는 CEO
  9. 2009.02.16 CmKm
  10. 2009.02.07 기계에게 관대한 마음을...
얼마전 지인으로부터의 책 선물과 그 즈음에 산 책의 제목이 모두 아버지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 흥미로왔다. 하나는 김애란이라는 80년대 생인 여성 작가가 쓴 단편 소설을 모아놓은 '달려라, 아비'이고, 다른 하나는 이병동이라는 40대의 사람이 자신의 아버지가 생전에 적어놓은 일기장의 내용을 블로그 형태로 쓴 것을 책으로 내놓은 것이다.

물론, '달려라, 아비'는 책 제목의 단편 소설 뿐만 아니라, 다른 제목의 단편 소설도 실려있으며 개인적인 느낌은 20대 후반이나 30대 초반의 여성의 시각에서 바라본 세상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우리들은 문득 아버지가 된다'라는 책의 내용은 50년대에서 시작하여 70년대 후반까지 저자의 어린 시절을 포함한 우리네 시골의 모습을 아버지의 일기장을 통해서 볼 수 있으며, 그 시절에 왕성하게 활동한 우리 아버지들의 생각과 마음을 엿볼 수 있다는 것이 특이하다.


'달려라, 아비'에 실려있는 단편들은 주인공이 여자이든 남자이든 김애란만의 독특한 형태의 글쓰기라는 것이 느낄 만큼 그 내용이 새로왔다. 사실 난 '달려라, 아비'라는 소설을 읽고 '아버지'에 대한 이미지를 떠올린다기보다 (40대의 남자의 입장) 주인공의 시각으로 세상과 사물을 바라보는 독특한 시선에 빠져들어갔다. 이는 마치 어느 한 곳의 시선에서 다른 시선(혹은 특정 시각에서 1분 간의 흐르는 시간으로 이동하는 동안)으로 이동하는 그 짧고 찰나의 순간에 그렇게 많고 다양한 생각과 느낌들이 주인공의 혹은 인물의 (나는 이러한 것이 저자의 생각과 느낌이 그대로 표현된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머리 속에 남아있었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놀라왔다. 이는 마치 지금의 젊은 세대(2, 30대)들이 가지고 있는 사고 방식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짧은 호흠과 단편의 모습만으로 다양한 언어와 표현으로 무겁지만 결코 무겁지만은 않게, 또한 광활하지만 그렇다고 산만하지 않게 글로 만든다는 시각이 새로웠다.

'달려라, 아비'의 내용은 아버지를 모르고 태어난 택시운전을 하는 어머니와 단 둘이 사는 소녀가 아버지를 상상의 나래 속에서 표현한 것으로, 결말 부분에서는 미국의 또 다른 형제로부터 받은 아버지의 사망 편지에서 전 세계를 달려온 (주인공은 아버지가 알지 못하는 목적으로 달리고 있다고 상상한다.) 아버지가 이제 미국에서 그 쉼없이 달려온 시간을 멈추고 비로소 쉴 수 있다는 안도감으로 끝낸다. 하지만, 주인공인 딸은 엄마에게 아버지에게서 듣지도 못한 '엄마에게 미안하다'라는 말을 거짓으로 편지에 쓰여있다고 한다. (편지는 영어로 쓰여져 있었다)

이 단편 소설 뿐만 아니라, 이 책에 실린 다른 소설 역시 주인공의 가정 형편이 그리 좋은 것은 아니며, 어찌 보면 지금의 88만원 세대를 반영하듯이 참으로 힘들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그 삶에 대해 나름대로의 상상과 희망을 가지고, 혼자서 꿋꿋하게 살아가고 있다. 아니, 보는 이에게는 참으로 힘들 것 같다고 생각들게 만들지만, 이들은 정작 자신에 대해 연민보다는 이를 풍부한 상상력으로 결코 힘들지 않게, 그리고 삶을 그리 단순하지 않게 만들고 있다. 이 책은 보면 볼수록 알고 싶은 젊은 세대들의 상상력에 궁금증을 더해주게 만든다.

40대의 가장이 자신의 아버지의 40, 50대를 엿볼 수 있다면 이처럼 색다른 경험이 없을 것이다. 지금 40대의 가장이 느끼는 부담감을 우리 아버지 스스로도 느꼈을 것이고, 지금의 경제나 환경을 탓하듯이 똑같이 우리네 아버지도 그 당시의 경제나 환경을 탓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 아버지의 40, 50대에 그 자식으로 살면서 이러한 것을 느끼면서 혹은 눈치채면서 자란 사람은 극히 드물 것이다. 그저 우리를 탓하고 야단치시는 아버지가 원망할 뿐이었고, 관심을 두지 않는 듯한 인상이 서운했을 것이다.

이 책, '우리들은 문득 아버지가 된다'를 읽고 나서, 정말 사소한 것까지 기록하신 저자의 아버지가 내 아버지와 비슷할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는 것은 이제 내가 저자의 나이만큼 먹었기 때문일까, 아니면, 저자와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이유였을까. 자식에게 엄하셨고, 호통을 치시는 장면이 마음 한구석에는 늘 자신의 능력 부족의 미안함과 못남의 자책감이 자리잡는 글귀에서 지금의 내 자식의 아버지로서의 나를 발견하게 된다.

아니, 오히려 그 시절의 아버지들은 모두 다가 그랬듯이 자식에게 풍족하게 주지 못했음을 그리 부끄러워하지 않으셔도 될 것이다. 그 시절은 모두 다가 그랬으니까. 하지만, 그 시절의 아버지들은 자신들을 탓하면서 자식에게 미안해하셨다. 하지만, 지금의 풍족한 환경에서도 나는 자식에게 그 시절의 아버지들만큼 자식에게 미안하거나 자책하는 마음이 오히려 더 줄어들었다는 사실에 나 자신에 너무 놀란다. 이전과 같이 대식구가 아닌 핵가족임에도 불구하고 이전의 마음 씀씀이가 사라지고 있다는 사실에 깨닫는다. 저자의 아버지는 자식들이 장성하여 자리잡는 것을 못보고 돌아가신다. 오히려 일찍 아버지가 돌아가신 것에 대한 그리움이 더욱 이 책을 쓰게 만들었는지도 모른다.

이 책은 40대의 가장으로 우리네 아버지를 느끼게 만들기에 충분하며, 그 시절의 아버지를 아버지가 아닌 나와 동급의 위치에서 바라보는 시각을 가지게 하기 때문에 더욱 아버지가 다가온다.

두 권의 서로 다른 형태의 아버지에 관한 책은 아버지와 나, 아버지 위치의 나와 자식의 관계에 대해 다시 한번 새로운 생각을 갖게 만든다. 첫번째 책이 아버지 위치의 나와 자식의 관계에 대해서 조망하는 책이라면, 두번째 책은 아버지와 그 아들인 가장으로써 나의 관계에 대해서 조망할 수 있는 책이었다. 자식의 입장에서는 늘 달려가기만 하는 아비이지만, 아버지 입장에서는 세월이 지나 가장으로써 아들이 자신의 위치에 놓이게 될 때 갖는 심정은 죽는 순간까지 걱정으로 가득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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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명의 지식인들의 서재를 인터뷰 형식으로 담아낸 책이다. 이들의 경력과 지식 만큼이나 책을 모시고 있는 있는 서재는 다양하고 개성있게 묘사된다. 이 책은 처음으로 리디북스에서 펴낸 이북을 아이패드로 읽었다. 이북을 읽는 느낌은 오프라인 서적과는 다른 경험을 하게 해주는데, 책을 읽는 자세와 장소에 있어서 그 편리함의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이책을 읽고서 오히려 더 오프라인 서적을 찾게 되었다는 웃지 못할 단점이 생겼다. 책이 가지는 힘은 내가 읽고 싶은 시간에 읽고 싶은 내용을 접하는게 제일 큰 장점인데, 아직 이북 시장은 그렇지를 못하다. 이 책 '지식인의 서재'에서 소개된 책들은 이북으로는 접하기 힘든 것들이 많기 때문이다.

이 책은 책을 바라보는 여러 지식인들의 태도와 시각을 보여주기에 충분하다. 책은 때로는 공손히 모셔야 할 대상이기도 하며, 어디에서건 볼 수 있게 마치 여기저기에 널부러진 모습을 띠기도 하며, 그냥 쌓아두기만 해도 절로 지식이 생기는 듯이 차곡차곡 놓여진 모습을 띠기도 한다. 책은 홀로 있는 모습보다 읽는 이와 같이 있을 때에 더 그 가치가 빛나듯이 주변에 널려있는 책들 중에서 어떠한 책을 접하는지에 따라 때로는 우리들의 운명을 바꾸는 경우도 있다.

"책이 완벽하다고 생각하면 골치 아파져요. 읽다가 막히는 부분이 있으면 꼭 내가 이해 못하는 것처럼 생각되거든요. 그런데 때로는 내가 이해를 못하는 게 아니라 필자가 잘못 써서 그런 것일 수도 있어요. 그런 것을 반드시 이해하고 넘어가겠다고 읽다 보면 머리만 아프고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게 되지요. 저는 그런 걸 굉장히 싫어하거든요. 책은 완전한 작품이 아니라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해요." - 이주헌의 서재

"가끔 지나가다 보면 그중에서 눈길 가는 책이 있어요. 그럼 집어 들고 읽기 시작해요. 제가 그러니까 딸들도 똑같이 따라 하더라고요. 언제든 손에 잡힐 수 있는 것. 책은 그렇게 늘 곁에 두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쌓여가는 책들이 더 많아졌다고 느낄 때마다 그는 어느 교수님의 말을 떠올린다.
'책은 읽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쌓아놓기 위해서 사는 겁니다'" - 김성룡의 서재

‎"독서를 즐기는 가장 좋은 방법은 사람들에게 전파하는 거예요. 내가 읽은 책을 자랑하는 일, 그게 독서의 가장 큰 재미라고 생각해요. '나 차 바꿨어.', '나 어디 다녀왔어.'라는 자랑보다 '나 어떤 책 읽었어.' 하는 책 자랑이 귀엽잖아요. 사실 훌륭한 거죠." - 장진의 서재

"기술서를 보면서도 웃을 수 있어요. '야~ 기가 막힌 방법으로 나를 가르치는구나.', '이 어려운 내용을 이렇게 쉽게 써 놓았네.', '여기서는 좀 아는 체하려고 했군.' 이런 감정들을 다 느낄 수 있는 거죠. 이렇게 감정을 느끼면서 책을 읽는 방법은 음악을 하면서 배운 거예요. 음악에서는 참 다양한 감정을 표현해야 해요. 그러다 보니 책을 읽으면서도 그런 감정을 느끼게 되는 거죠." - 조윤범의 서재

by Elv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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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ribus에서 사용가능한 한글 폰트가 어떤 것들이 있는지를 보려면
Extras > Font Preview를 실행하면 된다.


위의 화면에서 하단에 본문을 원하는 한글로 바꾼 뒤에 폰트들을 하나씩 커서로 옮기면 사용 가능한 한글 폰트를 볼 수 있다.

다음은 사용 가능한 한글 폰트 목록과 한글체이다.
  • Baekmuk Batang Regular
  • Baekmuk Dotum Regular
  • Baemuk Gulim Regular
  • Baemuk Headline Regular
  • Bitstream CyberCJK Roman
  • UnBatang Bold

  • UnBatang Regular
  • UnBom Bold

  • UnDinaru Bold
  • UnDinaru Light

  • UnDinaru Regular
  • UnDotum Bold

  • UnDotum Regular
  • UnGraphic Bold

  • UnGraphic Regular
  • UnGungseo Regular

  • UnJamoBatang Regular
  • UnJamoDotum Regular

  • UnJamoNovel Regular
  • UnJamoSora Regular

  • UnPen Regular
  • UnPenheulim Regular

  • UnPilgi Bold
  • UnPilgi Regular

  • UnPilgia Regular
  • UnShinmun Regular

  • UnTaza Regular
  • UnVada Regular

  • UnYetgul Bold

위와 같이 보면 알겠지만, Scribus에서는 폰트에 대한 굵은체가 따로 존재한다.
따라서, 폰트 적용시 굵은 글씨와 보통 글씨에 대한 구분이 필요하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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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탑 편집 도구 (DTP, DeskTop Publishing) 인 Scribus를 설치하려면 다음과 같이 수행한다.

  1. www.scribus.net 방문
  2. Downloads 메뉴 선택
  3. Download Categories에서 해당 OS 선택
  4. SourceForge 사이트에서 해당 버전의 설치 파일 다운로드

윈도우의 경우, scribus-1.3.3.x-win32-install.exe 를 실행하면 된다.
설치를 실행 후에는 한글을 입력하게끔 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폰트를 설치해야 한다.

Sribus의 한글 입력을 위한 폰트 설치는
http://gimp.kr/viewtopic.php?f=37&t=1156 를 참조면 된다.

다음은 위의 사이트에서 설명한 내용을 토대로 폰트를 설치 과정을 보여준다.
우선 고스트스크립트는 출력을 위한 용도이기 때문에 단순히 한글 입력을 위해서는 이 부분은 건너뛰어도 상관없다.

그 다음에 무료 한글 폰트에 대한 다운로드는 위의 사이트에 적혀 있는대로
http://www.wazu.jp/gallery/Fonts_Korean.html 여기에서 다운로드 받으며, 저작권에 대해서는 확인을 해야 한다.

폰트는 한 디렉토리 내에 모두 넣는다. (예제에서는 D:\font)

설치한 Scribus를 실행하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나타난다.


여기서 취소 버튼을 클릭해서 이 창을 닫는다.
그 다음에 File > Preferences... 를 클릭하면, 기본 설정 화면이 나타난다.

이 화면에서 폰트 (메뉴상 아이콘)을 선택하면 다음과 같은 창이 나타난다.

이 창에서 Available Fonts (사용가능한 폰트) 의 Use Font 를 모두 uncheck 해준다.

이 상태에서 이전에 다운받은 폰트 디렉토리를 Addtional Paths 탭을 클릭하여 추가해준다.

위의 과정에서 기본 설정(Preferences) 화면을 사용 폰트가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확인 버튼을 누르면 이후 기본 설정 화면을 실행하면 에러가 나면서 Scribus가 다운될 수도 있다.

이 경우에는 Scribus를 다시 설치해서 처음부터 다시 세팅해야 된다. 이점을 유의하기 바란다.

폰트에 대한 설정이 모두 완료되면 Scribus를 끝내고, 다시 시작해야 한다.

시작 화면에서 새 문서 창에서 확인 버튼을 클릭하면 새로운 편집화면이 나타난다.


위의 화면에서 Text Frame 

를 선택하고, 화면에 표시한다.


위의 화면에서 Text Frame을 선택해서 오른쪽 마우스버튼을 클릭해서 Get Text 라는 메뉴를 선택한다.

파일 창에서 텍스트로 저장된 문서 txt를 선택한다.


위와 같이 한글로 저장된 텍스트 문자가 제대로 나타나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상태에서 다시 오른쪽 마우스버튼을 클릭해서 Edit Text를 선택한다.

편집 창에는 한글이 제대로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위의 창에서 텍스트를 모두 선택하여 폰트를 변경해준다.


폰트를 바꿔준 후에 V 표시나 O 표시를 클릭하면, 해당 폰트가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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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제시하는 힘

기타 2009. 7. 19. 15:54

천마디의 말은 한장의 그림으로 표현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이 책은 천마디의 말(언어)를 냅킨 한장에 표현하여 이해를 하게 하는 것뿐만 아니라, 천마디의 말을 더 풍부하게 하는 그림을 그리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즉, 이 책에서는 우리의 생각을 나타낼 때 그림을 통해 표현함으로써 더 명료하고 확실하게 듣는 사람에게 각인이나 이해를 시킬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이를 위해서 사람이 시각을 인식하는 의학적인 지식을 습득하기도 했으며, 현실에서 이를 적용해봄으로써 결국 생각을 SHOW하는 방법을 이끌어냈다. 그것도 냅킨 한장에 그려서다. 저자가 제시하는 생각을 SHOW하는 틀은 3-4-5-6 이다. 3은 생각을 SHOW하기 위한 도구로, 눈, 마음의 눈, 손+눈의 세가지이며, 4는 시각적 사고 프로세스로, 살펴보기, 인식하기, 상상하기, 제시하기를 나타낸다. 5는 마음의 눈을 뜨는 SQVID의 다섯가지 질문을 나타내고, 6은 사고를 인식하고 제시하기 위한 6하원칙을 나타낸다.

이러한 시각적 사고에 대한 틀은 한번만 보고 익힌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지만, 기회가 날때마다 사용해보면 확실히 그 효과를 느껴볼 수 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 책을 읽는데 어떤 내용을 시각화해서 그냥 노트에 끄적여보았다. 며칠이 지난 후에 그 내용을 한번 살펴보니, 확실히 그 그림을 그렸던 내용에 대한 것이 글을 다시 읽었을 때와는 다르게 인식이 되었다.

이러한 방법은 다양하게 적용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회의 중에 화이트보드에 끄적였던 그림들은 카메라폰이나 디카를 사용해서 찍어서 공유하게 되면 노트에 일일히 적을 필요없이 그 시점의 컨텍스트를 다시 생각나게 할 수 있다. 예전에는 회의 시간에 그림을 그리거나 낙서를 하는 모습들이 다른 생각으로 비춰지겠지만, 회의를 하는 내용이 머리에 잘 안들어오고, 이해를 하기 힘들다면, 노트 한구석에 이 시각적 사고의 틀을 사용해서 그림으로 정리를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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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된 생각

기타 2009. 7. 19. 15:31
인간의 생각이라는 것은 분명 사적인 공간임에 틀림이 없다. 그 사람이 무엇을 생각하든 무슨 사고를 하고 있든 간에 이 영역은 분명 개인적인 공간이며, 다른 사람이 침범할 수 없는 영역이다. 하지만, 그러한 생각이 사람의 입이나 글을 통해 공론화되거나 시각화된다면, 이는 영향을 미치는 범위가 다른 사람들에게로 전파된다는 것이 문제가 된다.
이러한 인간이 사고하게 되는 영역을 다양한 측면에서 분석한 이 책은 인간이 가지게 되는 특성으로 인해 오류 투성으로 잘못된 정보가 전달될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실제 뮤추얼 펀드의 실적은 결국 동전 던지기 확률과 동일하다.
예를 들어, 특정 한해 동안 좋은 실적으로 수익을 거둔 펀드가 그 다음 해에 연속으로 좋은 실적의 수익을 거둘 확률은 얼마나 될지 실제 데이터를 근거로 조사해본 결과, 결국 동전 던지기 확률과 유사했다. 처음 100개의 펀드가 있다면 이 중에서 수익을 거둘 펀드는 50%였으며, 그 다음 해에는 25%, 그리고 그 다음 해에는 12.5%... 순으로 연속해서 펀드가 수익을 거둘 확률은 줄어들었다. 이는 결국 지난해에 좋은 실적을 낸 펀드를 올해 가입하게 되면 손해를 입을 확률이 더 높아짐을 의미한다. 즉, 기존에 손해를 입은 펀드를 가입하는 것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확률이 높기 때문에 펀드 가입시에는 이점을 한번 고려해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여기서 이야기하고 있는 부분은 여러 광고 매체를 통해 실적이 좋은 펀드가 마치 다음 해에도 좋은 실적을 올린다고 선전하는 정보에 대해서는 한번쯤 이러한 오류가 있음을 알고 있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그렇더라도 투자의 귀재라는 말을 들은 사람들이 있다라고 생각한다면, 이 역시 투자의 귀재들이 성공한 사례들만을 강조할 뿐이지, 실패한 사례에 대해서는 그렇게 부각되지 않는다고 한다. 결국, 우리는 다양한 경로를 통해서 입력되는 현상들이 기억과 생각에 조각조각 파편이 되어서 남아있기 때문에 우리의 생각과 사고는 오류를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결론을 얻는다.
우리는 중요한 결정을 하는 순간에 혹은 중대한 사건이 일어나는 순간에 여러가지 가능성들을 생각해보고 결정을 짓는다. 하지만, 그러한 여러가지 가능성들 중에서 사건이 발생된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좋은 결론을 얻을 수 있었지만, 그렇지 못한 결론에 대한 후회나 안타까움을 표현한다. 가장 흔한 예로 복권을 들면, 복권을 사기 전에 숫자를 결정하고 구매를 하게 된다. 하지만, 복권 당첨 결과가 나온 다음에 내가 생각했던 번호로 구매하지 않았다는 사실만을 생각하게 되고, 결국 그 다음에도 계속해서 복권 당첨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만 생각해 또 구매하게 된다.
복권 또한 확률의 법칙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이며, 개인적인 운이나 실력에 의해 좌우되는 성격이 아님을 간과하게 된다. 이러한 경우들은 제안 발표를 하고, 떨어진 뒤에야 그 내용을 넣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든지, 시험에 떨어지고 나서야 그 내용을 복습하지 못했다고 한탄한다든지, 시합에 지고 나서야 선수 교체를 제때 하지 못했다든지 등의 수많은 예를 살펴볼 수 있다. 이렇게 말을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도 실은 그 시점에 잘못된 결정을 할 가능성이 얼마든지 높다. 우리는 다만 최선을 다하고, 그에 대한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할 뿐이다.

어떤 결론을 내리든 누구에게나 만족하는 결정을 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객관적으로 보기에 타당했다고 생각이 드는 결정을 하는 것은 가능하다. 이러한 노력은 분명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절차를 요하게 된다. 이러한 노력이 바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누구나 생각은 잘못할 수 있겠지만, 그러한 생각을 검증하는 행위를 통해 우리는 잘못된 생각들 속에서 최선의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상황을 만들 수는 있다.

posted by Elv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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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더 리더: 책 읽어주는 남자
저자 : 베른하르트 슐링크

제목이 특이했다. 타이타닉에서 깊은 인상을 남겨준 케이트윈슬렛이 아카데미 주연상을 받은 그 영화의 원작 소설이다. 줄거리를 읽어보니 어린 소년과 성숙한 여성의 사랑이야기였으며 그렇다고 단순한 러브스토리는 아니었다. 이러한 이유로 난 책에 대한 호기심을 느끼며 읽어 내려가기 시작했다.

어느날 말없이 떠난 그녀를 소년은 재판장에서 만나게 된다. 그녀의 죄목은 아우츠비츠 수용소의 관리자로 일하였으며 화재로 인해 교회에 갖혀 있던 여성포로자들을 일부러 타 죽도록 교회문을 열어주지 않았다는 이유에서이다.

이런 이야기가 나올때부터 그들의 사랑 어쩌구 하는 이야기는 머리속에서 싹 사라졌다. 태어날 때 부터 역사에 문외한인 나는 유대인 대량 학살에 대한 이야기를 주의 깊게 듣지도 않았으며 알려고 하지도 않았는데 이상하게 관심이 갔다. 책을 읽었던 당시에는 아무렇지 않게 읽어 내려갔지만 아우츠비츠 강제 수용소에 대해 알아보고 책 속에 등장했던 여러 요소들이 새롭게 와닿았다. 아우츠비스 수용소 이곳에서 유태인들이 대량 학살당했으며 독가스 사살, 유태인을 대상으로 한 생체실험도 실행됐었다고 한다. 끔찍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런 무거운 역사적 배경에서 이야기가 진행되므로 가볍고 단순한 러브스토리가 아님을 알 수 있었다. 영화로 제작된 소설이기에 줄거리를 쓸 순 없을것 같다. 아카데미시상식 수상작이니 영화의 작풍성도 어느정도 보장 되었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영화는 아직 보지 못했지만 영상으로 확인해도 그 감동은 전해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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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굽는 CEO

기타 2009. 2. 18. 13:41
김영모 과자점을 운영하는 김영모씨
김영모 과자점은 현재 '타워팰리스 사람들의 전용 빵집'이라고 불리고 있다.
현재의 김영모 과자점이 있기까지의 과정들을 엮은 내용이다.

김영모씨는 어렸을 때 불행한 가족사 때문에 친척집을 오가며, 어머니를 찾으며 힘들게 살아왔고, 가족의 따스함을 느껴보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결핵까지 얻으며 몸이 극도로 쇠약해지는 불행지 겪는다.
한 마디로 눈물 젖은 빵을 먹고 자란것이다.

군생활 중 접한 낡은 책 한 권은 그에게 새로운 희망을 가져다 주었다.
인생을 불평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최악의 상황을 항상 생각하며 그에 비해 양호한 현재를 인식한다.
즉 '난 곧 죽을거야'라는 생각에서 긍정적인 생각을 하게되는 계기가 된다.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빵을 만들기 위한 김영모씨의 노력 - 최고의 품질
김영모씨는 품질에 관한한 작은 실수라도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다.앙금이나 빵의 배합등이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모두 폐기처분해버리는가 하면 크리스마스를 맞이해서 제작한 400개의 케익을 직원들이 지하실에 보관해두었다는 이유로 모두 폐기처분하고 밤을 새서 그 많은 양의 케익을 다시 만들기도 했다. (빵을 지하실에 보관할 경우 냄새를 흡수하는 크림의 특성상 지하실 냄새가 빵에 스며들게 된다고 한다.)

최고의 품질을 위해서라면 비싼 장비도 마다하지 않고, 또 그것을 위해 해외연수를 통해서 선진국에서의 새로운 기술을 배운다. 실제로 프랑스에서 배운 천연발효기법을 적용시켜서 웰빙 빵을 개발(?)하게 된다.
이렇게 최고 품질의 빵을 제공하는 김영모 과자점은 당연히 사람들이 많이 찾게 되고, 대형 브랜의 제과점과 경쟁끝에서도 오로지 품질
하나만으로도 살아남게 된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한 가지 만이라도 진정으로 즐기고 노력한다면 그 분야에서의 성공은 반시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빠른 성공을 위해서, 돈을 많이 벌기 위해서, 남들처럼 빵집을 운영했다면 과연 지금의 김영모 과점이 있었을까?
어느 정도 수익이 있으면 하나 둘씩 체인점을 늘리게 되고, 몸집을 불려서 그 돈을 더 많이 버는 쪽에 관심을 더 가지게 될 수 있었을 것
이다. 아마도 다른 브랜드의 제과점들과 다른 점이 없는 평범한 제과점으로 남았을 것이다.

'빵의 장인으로서, 기능장으로서의 자신의 빵에 대한 자신감'
'타워팰리스 사람들의 전용 빵집'
'팬클럽이 직접 제품에 대해 평가를 해주는 빵집'

현재 이와 같은 모습의 김영모 과자점이 있기까지는 김영모씨가 어린 시절 눈물 젖은 빵을 먹으면서도 긍정적인 생각을 잊지 않고, 자신이 하는 일을 즐기고 끊임 없이 새로운 기술과 공부를 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posted by jiwon a.k.a shoutr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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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Km

기타 2009. 2. 16. 08:45
내가 가보지 않은 '어느 곳'
여행을 좋아하지만 아직 먼 곳으로 혼자 훌쩍 여행 떠날 용기는 아직 없고, 주변에서 말 하는 '명소'를 안가본곳이 너무 많다.
그래서 그런지 주변사람들의 여행이야기는 흥미가 가는 주제 중 하나이다.
내가 겪어보지 못했던 그런것들을 비록 타인의 경험을 통해서이지만 간접적으로나마 상상해볼 수 있다는게 그 이유인것 같다.
여행관련 책을 좋아하는것도 이러한 이유이다.
책을 통해서 작가의 지극히 주관적인 글과, 사진을 통해서나마 '그 곳'을 겪어본다는게 얼마나 다행인가
CmKm은 6명의 작가들이(책에서는 아티스트라고 소개한다.) 각자 여행하며 쓴 글들이다.
영국, 동유럽, 자메이카, 파리, 밀라노, 런던, 도쿄의 여행기가 담겨져 있고,
개성이 강한 사람들이 모인만큼 각자의 여행지와 그 글에 대한 느낌은 너무나 달랐다. 그 중 가잫 좋았던 것은 김진표의 동유럽 자동차 여행기이다.
각 국의 명소들과 역사들을 소개하는 다른 책들과는 달리 여행일정과 국경을 넘을때 일어났던 일들, 차를타고 숙소를 찾아 모르는 동네를 돌아다녔던 일 등 지극히 평범하지만 간과할 수 없는 일들에 대해서 적혀있었다.
무엇보다 사진에서 느낄 수 있는 그 자유분방함은 '나도 저렇게...'라는 생각과 함께 바로 떠나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해주었다.
나얼의 자메이카 여행기도 정말 기대했던 내용이었지만 내가 볼 수 있었던건 자메이카 사람들의 그림과 각 그림에 대한 한 줄 설명뿐이었다. 책의 마지막장에 나오는 기획과정을 읽고나서 그림을 그려오기 위한 여행이었다는걸 알 수 있었다.
정신(도쿄여행기 저자)의 경우는 지금까지 접할 수 없었던 여행에 대한 기록이었다.
내가 주로 접했던 여행기는 주로 여행지에대한 사진이라던가, 간략한 소개, 여행중 겪었던 일들에 대한 내용이 대부분이었는데, '영수증 일기'라는 독특한 방법이 기록되어있었다.
출국할때의 항공권 영수증부터 도쿄에서 생활하면서 먹었던 음식에 대한 영수증, 물건을 샀던 영수증들과 그것들에 대한 기록으로 그 여행을 말해주고 있었다.
단지 기록을 영수증의 의지했기에 먹고, 물건을 사고, 잠을 잤던 기록밖에 없는것이 아쉬운 점이었다.

posted by jiwon a.k.a shoutrock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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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직업병의 일종일까... 그동안 프로그래밍과 관련된 일을 하면서 소위 프로그래밍/컴퓨터의 대가라는 사람들은 어떤 삶을 혹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지 궁금한 적이 많이 있었다. 그러던 중 앨런 튜링에 관한 전기인 '너무 많이 알았던 사람'을 선택하게 되었다. 책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저자는 튜링을 시대를 잘못 만난 천재로 생각하는 것 같다.
컴퓨터가 처음 태동하던 시기에 수학자이면서 논리학으로 심취해있던 튜링은 자신의 독특한 시각으로 '계산 가능한 수' 라는 영역을 기계의 원리를 통해 증명해낸 사람이다. 독특한 시각이라고 말한 이유는 앨런 튜링은 천재들의 성격으로 나타나는 다른 사람의 의견을 배제한 채 오로지 자신만의 생각과 접근법을 사용해서 이를 증명한다.
'계산 가능한 수'는 이 당시 논리학이라는 개념을 수학적인 개념으로 접근하는 것으로 논리학적으로 표현이 가능하다면 수식으로 표현함을 가능하며 이는 결국 결정론적인 문제로 귀결됨을 의미한다. 우리가 보통 알고리즘이라고 부르는 것은 한정된 순서와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해당 문제가 논리적인 모순이 아닌 한 분명 이를 풀기 위한 알고리즘을 가지게 되며, 이는 결국 결정가능한 문제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어떠한 문제가 결정가능한지를 증명하려면 그 문제가 모순을 가지고 있지 않음을 증명하는 것과 동일하다고 볼 수 있다.
사실, 일반적인 사람들에게는 이 논리학이라는 것이 단순한 말장난인 것처럼 보이는 것도 그 말뒤에 내포된 의미를 같이 떠올리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게다가 이를 수식과 연결을 짓게 되면 이는 더 복잡한 영역이 생기게 되며 이를 다시 기계에 이를 응용하는 단계까지 가서는 결국 인간이 생각할 수 있는 영역이 얼마나 보잘 것 없는지를 생각하게 된다.
튜링은 이러한 '수리논리학'이라는 지식을 가지고, 2차 세계대전 중에 연합군측에 소속하여 독일군이 만든 에니그마라는 암호기로 만들어진 암호를 푸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여기서 튜링은 이 암호를 푸는 아주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하는데, 그는 '기계로 만들어진 문제는 결국 기계로 풀어야 된다'라는 가정으로 이 문제를 접근하게 된다. 결과론적으로 연합군은 독일을 물리치게 되는데, 이 튜링의 역할은 가시적으로는 보이지는 않았지만, 그의 공로는 실로 큰 업적이라는 평가를 후대 사람들은 이구동성으로 하게 된다. 타임지가 20세기의 위대한 인물 20인 중에 그를 선정했다는 것으로만 보아도 이를 증명하며, 컴퓨터 업계의 노벨상이라고 하는 튜링상 역시 그의 위대한 업적을 기리기 위함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후대에 이와같이 높게 평가된 그의 업적과는 별도로 당시의 튜링에 대한 평가는 그리 알려지지도 않고 주목받지도 못했었다. 특히, 다른 사람과 교류를 잘 하지 못하는 그의 성격과 동성애는 튜링이 시대를 잘못 타고났다는 생각을 하기에 충분하다. 결국, 그는 동성애로 인해 법위반으로 체포되어 화학적인 거세라는 처벌을 받게 된다. 이 시기의 튜링에 대한 기록은 세부적으로 나타나있지 않지만, 그가 자살을 선택했다는 결과만으로도 얼마나 이를 고통스럽게 생각하고 있었는지를 짐작할 수 있게 한다.
그의 컴퓨터에 대한 계산하는 기계에 대한 생각은 기계를 어린 아이로 취급하여 교육을 통해서 서서히 학습이 되는 것으로 생각했었는데, 이러한 논리는 기계에 대한 관대함을 얘기하는 그의 말에서도 느낄 수 있다. '우리는 사람이 잘못 계산하거나 실수를 하면 다시 이를 수행하게 하는데, 기계에 대해서는 그렇지 못하다. 기계는 한정된 내용으로 한정된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 좀 더 관대해질 필요가 있다' 그의 말은 컴퓨터 역시 실수라는 것이 인정되어야 하며 이는 사람이 실수하는 것과 같은 선상에서 이를 이해해야 함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는데, 사실 이러한 말은 너무나 인간적이라 이러한 잣대를 기계에게 역시 적용하는 것이 맞을까라는 의구심을 갖게할 만큼 급진적인 것이 사실이지만, 역으로 생각해보면 얼마나 우리가 기계에 의존적이 되었는지를 말해주는 반증이 아닐까 생각된다. 아무튼 어찌 보면 지금의 시대는 불과 50 ~ 60 년 전의 컴퓨터의 아버지들이 보기에는 어찌보면 그 시대보다도 더 불편한 것들이 더 많아진 시대일지도 모른다.


posted by Elvis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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